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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도쿄서 한일전… 남녀 농구대표팀 출격

이반지 기자
2026-08-11 1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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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도쿄서 한일전… 남녀 농구대표팀 출격 (사진: 연합뉴스)


광복절을 전후해 한국 남녀 농구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잇달아 한일전을 치른다.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양 팀 모두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여자 대표팀은 13일과 14일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과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한국은 일본전 연패 탈출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47승 22패로 앞서지만, 2015년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이후 5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박지수(KB)는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이고, WNBA에서 뛰는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도 합류하지 못해 11명으로 원정에 나선다. 강이슬(아산 우리은행)과 2025-2026 WKBL 챔피언결정전 MVP 허예은(청주 KB)이 공격을 이끈다.

남자 대표팀은 광복절인 15일과 1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은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지난해 예선에서 일본을 81-79로 꺾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NBA LA 클리퍼스의 하치무라 루이가 약 2년 만에 일본 대표팀에 복귀해 경계 대상이다.

다만 하치무라와 이현중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현중은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보스턴 셀틱스 미니 캠프 일정으로 원정에 불참한다. 송교창(오사카 에베사), 최준용(부산 KCC), 안영준(서울 SK)도 부상으로 빠진다.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LG), 에디 다니엘(SK) 등이 빈자리를 채운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한국 대표팀의 투지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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